이른 아침 동기는 일찍 일어나 베란다에서 심호흡을 하며 명상에 잠긴다. 어제 다들 많이 마셨지만 동기는 술을 많이 먹지 않았다. 다들 잠이 든 사이 동기는 등산을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도박을 한다는 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요. 자기관리가 반드시 필요하기에 동기는 일상대로 움직인다. 등산을 하고 아침식사를 챙겨 먹고 카지노로 향한다. '이 카지노에선 무조건 조금만 이기고 빠져야 한다.' 동기는 혼자서 카지노를 입장하는데 저쪽에서 홍규가 맥시멈 10만 원 테이블 뒤에서 사람들 배팅하는걸 열심히 구경하고 있다. 동기는 인사하려다가 …
동기도 말을 꺼낸다.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약속한 대로 행동하고 계획한 대로 움직이기만 한다면 미정 씨도 언제든지 함께해도 됩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네. 생각 좀 해볼게요. 근데 저도 정말 가고 싶어요." "그럼 이제부터 우리 모두 다 같이 팀플레이로 합심해서 도박을 시작할 겁니다. 목표액과 판돈도 다 같이 맞추고 배팅 공략도 함께합니다. 이제부터 슬슬 준비하면 시간은 충분할 거예요. 그리고 카지노에서 혼자 삽질하는 거 다들 더욱더 조심하시고요."…
"큰돈이면 얼마나 딸 생각인데? 여기 내국인 카지노는 맥시멈이 작아서 돈 천만 원 따기도 어렵잖아. 해외로 원정도박을 간다니까 궁금하네." 동기가 의미심장한 목소리로 말한다. "마카오 가면 한판에 몇억 도 찍을 수가 있어요. 단판에 말이죠. 목표액은 각자 의견을 조율해서 맞춰야죠. 만약 저 혼자 간다고 하면 자본금 삼천으로 오백 오백 오백 천천천 이천 이천 삼천 이렇게 이기면 돌아올 겁니다. 마지막 삼천은 할지 안 할진 그때그때 다를 거예요. 오백 두 번 천 두 번 이천 두 번 삼천 한 번이 될 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