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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도박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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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sin
댓글 0건 조회 135회 작성일 20-12-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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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도록 게임을 한 모양이다. 눈은 빨갛고 얼굴은
피곤해 보인다. 가진 칩도 얼마 없고 손에 몇개 남아
있다. 오링 일보직전인 것이다.

'모른척하고 가야하나 아님 가서 밥이라도 한끼
같이 먹어야 하나. 음'

성민이의 힘없는 뒷모습을 보니
동기는 한국서 어려웠던 시절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정선카지노에서 오링되고 혼자서 야외 벤치에서
몇시간이고 앉아서 멍때리던 날부터 크리스마스 이브날
카지노에 완전히 털리고 원룸에 와서 며칠이고 안나가고
이불속에서 반성했던 날이 떠오른다.

동기는 성민이를 아는체 하려다가 그냥 밖으로 나와서
제일 작은 판인 미니바카라판에서 200불 따먹기에
들어간다.

'아주 가볍게 몸풀고 가자.'

동기가 앉자마자 바카라의 그림이 참 이쁘게 나온다.

뱅커 플레이어 뱅커 플레이어

서로 기분 좋게 한번씩 양보하면서 핑퐁그림이 그려진다.
동기는 첫베팅을 핑퐁흐름에 맞춰서 하는데
옆줄이 15개 나오다가 한두번 틀려지고 또 옆줄이
5개 넘게 나오는데 동기는 이미 목표액 200불을
채워버렸다.

'참 아쉬운 그림이다. 큰 판에 그림이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승부할 때 이런 그림이 나와줘야하는데.'

동기는 작은 판에서 이런 그림을 만난게 다소 아쉬웠다.

'집에 가서 샤워하고 쉬고 다시 오자.'

동기는 칩을 챙겨서 성민이가 아직도 있으면 아침이나
같이 먹을려고 다시 갔는데 성민인 보이지 않았다.
테이블을 다 돌아보고 집으로 가려는데 우연히도
판이랑 딱 마주쳐버린다.

그녀가 아무말도 않고 그냥 서있다.

동기는 그녀에게 눈인사를 건내고는 카지노밖으로
나오는데 그녀가 뒤에서 동기의 팔짱을 끼며 잡는다.

동기는 냉정한 표정으로 담담하게 걸음을 멈추며 그녀를 바라보는데
그녀의 눈가가 촉촉하다.

'이제와서 나보고 어떻하라고.........'

서로 아무말없이 몇초간 침묵이 흐르고 있다.

그녀가 힘들게 말을 꺼낸다. 술 한잔 사달라고 말이다.

동기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녀와 카지노안의 빠에 들어간다.
외롭고 힘들어보이는 그녀를 외면하기도 쉽지 않았지만 동기도 앨리스와의
이별 후에 술생각이 많이 났던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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