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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어색한 동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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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sin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0-08-0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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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의 일상생활은 매우 단조로웠다. 호텔에서의 알바와 가끔 들리는 카지노가 전부였다.

예전같으면 판이랑 같이 여행도 하고 쉬는날 바닷가에 놀러간다거나 공원을 산책하는 일도

자주 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카지노에 가는 일도 뜸해지고 호텔일이 끝나면 집에와서 책을

읽거나 인터넷을 하거나 티비를 보다가 잠드는게 전부였다.
오늘은 마침 일이 늦게 끝났다. 밤10시까지 행사가 있어서 치우고 뒷정리까지 하다보니

어느덧 11시가 훌쩍 넘어 12시가 다 되어간다.

'오늘 하루도 정신없이 보냈구나. 벌써 12시가 돼가네."

동기는 고된 일과를 마치고 아무생각없이 호텔을 나오는데 호텔로비에서 혼자 앉아 있는

백인여자가 눈에 들어 온다. 그냥 호텔손님인가보다 하고 무심코 지나가는데 자세히 보니 같이

일하는 알바생 앨리스였다. 앨리스는 호주사람인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을 한 19살의

새내기였다. 동기랑 비슷하게 일을 시작했는데 같이 근무를 해도 평소에 서로 대화를 나눌 기회도

별로 없었고 점심식사도 따로 먹어서 친한 사이는 아니였지만 매일 얼굴보며 잠깐이라도 같이

대화를 나누다보니 그렇게 어색한 사이도 아니였다.

"Alice. Are you waiting someone?"


멍하니 앉아있던 그녀는 동기가 말을 걸자 힘없이 답한다.


"I missed my train. So I don't know what to do."


"where is your home?"

"Frankston."

"Frankston? where is it?"


"It is located to the south of Melbourne. It takes 1hour by train."


풀이 죽은채 답하는 그녈 보며 동기는 망설임 없이 말한다.

"Do you need some money to take a taxi? Or you can stay my house."

"........................."


"Don't feel pressured. You are my friend. We work together." 


".........................."


그녀는 잠시 고민후에 동기를 따라가기로 맘먹는다.


"We worked late. Before we go to my place let's have some food. OK?"

그녀는 동기의 말에 그제서야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걸어가면서
동기는 가족이 혹시 걱정할지 모르는데 전화라도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물으니 그녀는 깜빡했다는

표정으로 서둘러 집에 전화를 해서 일이 늦게 끝나서 친구집에서 자고 간다고 뻥을 치고 있다.
일이 늦게 끝난덕에 동기는 호주소녀와 깜짝 데이트를 하게 됐다. 그녀와 함께  조각피자를

먹고 야라강변을 배경으로한 멋진 카페에서 커피도 마신다. 지나가는 사람부터 카페에 있는


사람들까지 다 쳐다본다. 동양인 남자가 백인여자와 밤늦게까지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은 호주에선 흔한 풍경이 아니다. 백인남자가 동양여자과 데이트를 하는 모습은

아주 흔하지만 말이다. 그렇게 둘은 서로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고 일에 대한 얘기도 나누면서

금새 친해졌다. 같이 한달넘게 일하면서 나눈 대화보다 지금 한시간동안 나눈 대화가 훨씬 더

많다고 말하는 동기의 말에 그녀는 환하게 웃고 있다. 동기의 집에 도착하고 동기는 앨리스에게

말을 건낸다.

"Alice, make yourself at home."

동기는 그녀에게 편하게 지내라고 말과 함께 새수건과 새칫솔을 건내 준다.


"Anything else you need, don't hesitate to ask."

다정한 말과 함께 이것저것 친절하게 챙겨주는 동기를 보며 약간의 경계심과 어색했던 긴장이 사라졌다.
동기의 집은 상당히 깨끗했다. 남자 혼자 사는 집이라곤 믿기가 어려울 정도로 깔끔했는데

한가지 흠이라면 책상위에 빼곡히 쌓인 출목표과 몇장의 로또용지가 흐트러져 있었다.

동기는 서둘러 출목표와 로또용지를 서랍에 쑤셔 넣고 침대에서 자라고 앨리스에게 말한뒤

여분의 이불을 바닥에 깔고 잠자리를 준비하고 있다. 혹시라도 잠옷이 필요하면 침대옆에

있는 서랍에서 아무거나 꺼내입으라고 말한다.


앨리스는 샤워를 해도 되냐고 묻는데 동기가 얼마든지 편하게 하라고 답하니 바로 샤워부터

하는 중이다. 그녀가 나오고 동기도 샤워를 간단히 마치고 둘은 각자의 잠자리에 어색하게

누워만 있다가 이내 두명다 피곤했는지 잠이 들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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